안녕하세요 일산 백송 선생님.

안녕하세요 일산 백송 선생님.
지난번에 시를 적어내지 못해서 이번에 시와 함께 다시 문의드려요.
재문의라서 언짢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양력입니다)
여자: 91년 7월 7일 13시 20분
남자: 93년 2월 28일 13시.
남자는 중국인이구요.
중국이랑 다른 나라 시민권자라서 타국 중국 왔다 갔다 하면서 살건데요..

남자입장에서 보면 어떤 궁합인지 알고 싶어요
저한테는 좋지 않은 그리 썩 좋은 궁합이라 나오질 않아서요.
남자가 꽤 한 고집하는 것 맞아요.. 그런데 제가 많이 져줘요..
(물론 제 사주도 정말 고집 세다고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는데
세상사를 꽤 겪어서 그런가 많이 철들어서 지금은 순한 양이거든요)

그런데 남자입장에서는 이 궁합이 저한테처럼 별로인가요?
이 남자한테는 여자도 많은 사주인지도 궁금해요..

먼저 감사드립니다
Ξ 사주, 궁합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6시간 전

답변
2019-01-21

29세 여자 (의뢰인)
27세 남자

연상연하 커플이시군요.
지난번에 의뢰하셨던 건은 동갑이었고 태어난 시간이 없던 남자인 것 같은데…..
해서 태어난 시간을 알아온 것이 아니고
이번에는 아예 다른 사람으로 대상을 바뀐 거네요.

지난번 궁합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 역시 나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100% 만족하는 완벽한 궁합은 없으니까요.

한 마리의 코끼리를 놓고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다 달라지듯
궁합 역시도 어느 관점에서 바라 보느냐에 따라
좋다, 별로이다, 보통이다 등등
그 결과는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할 수는 있다고도 봅니다.
가까이서 부분 부분을 볼 것인가?
아니면 멀리서 전체를 바라볼 것인가?
그 부분 부분도 무엇을 중점적으로, 우선적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이겠지요.
따라서 이런 경우는
사실, 이런 곳에서 답변하기에는 좀 그렇죠.
그러니 한번 가까운 곳에 찾아가서 상담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곳에서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요하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한 님이 뭘 우선적으로, 중점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가도
질의 응답을 통해서 풀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드리는 답변은 전체를 보고 것보다는 부분 부분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채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님의 구미에 맞는 답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없질 않은데
이런 답변들을 보면 일비일희(一悲一喜)하면서 그 결정을 한다는 것은 좀 그렇죠.
해서 많은 질의를 하고 그 많은 답변들이 가부가 어느 쪽이 많은 가를
기대하는 경우도 없지 않은데요.
중대사인데…….


아무튼
세상에 완벽한 궁합이 없다 라는 점에서는
이번 궁합 역시 크게 나쁘지가 않다 라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요.

다만 저번 남자분과의 다른 차이점은
저번 남자는 나의 모든 것을 수용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남자는 반대로 님이 이 남자의 모든 것을 수용해가며 살아가야 한다라는 거겠지요.
쉽게 말하자면
저번에는 님을 이해해 주니 쉬운 남자, 편안하다고 한다면
이번 남자는 어려운 상대라는 거라서
이 남자에게 맞추어 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거겠지요.
다시 정리하면
저번 남자의 경우는 님이 상대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면서 살아간다면
이번 남자의 경우는 님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님의 고집스런 성격이 눌려서 표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가 있다 라는 얘기이죠.
물론 세상을 살아오면서 변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뿌리는 없어지지가 않는데
더 강한 사람, 더 잘난 사람을 만나면……
이처럼 성격도 상대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번 남자는 편안한 대신 님의 양에 안 찰 수가 있는가 하면
이번 남자는 대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상남자로 느껴질 수가 있는데
어느 것이 정답이다 라고 단정하기는 쉽지가 않은 문제인 것이
세상사(世上事)는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는 것이고
님이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하는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번 남자분은 사람이 당당한 스타일이면서
상대 여자로부터 위함을 받고자 함이 강하고
좋다 가도 때론 욱하는 성격이다 보니
흔히들 말하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라고 나 할까……..
보면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을 좋아하기도 하니까요.
유불리(有不利)를 물어 오셨는데
남자 쪽에서는 의뢰인을 만나면 손해본다고 본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럼 반대로는 님은 득이 될 거구요.
이것은 午時로 본 겁니다.
未時로 본다면 더 불리하겠네요.
午時, 未時 이것 역시도 좀더 질의응답을 통해서 따져볼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여기까지만 할 게요. 

래방을 해주시면 좀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드릴 수가 있을 것같군요. 

아니면 이메일 같은 것으로요.

그러나 거리와 시간상으로 허락이 안된다면 

가까운 곳에 찾아가서 상담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 
네이버 사이트 지식 Q&A 사주, 궁합 편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만약 이 글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