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그것이 알고싶다'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 10년 간 숨겨둔 여동생의 메모 "XX 소리에 언니가…"
이지희 기자star@ekn.kr 2018.08.19 01:47:35
[에너지경제 온에어 이지희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故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18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미제로 남은 '故허은정 납치 살인사건'을 재구성했다.
故허은정 양은 지난 2008년 달성군 유가면 자신의 집에 침입한 정체를 알수 없는 괴한 2명에게 납치돼 2주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목격자 유일한 목격자인 故허은정 양의 할아버지가 숨을 거두면서 납치 살인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故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의 또 다른 목격자는 한 명 더 있었다. 그는 바로 허 양의 여동생 A씨.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은 A씨로부터 범인을 쫓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특히 A씨는 10년 가량, 언니 故허은정 양의 납치 살인사건 당시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메모지에는 범행 당시의 기록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메모 속 사건을 거슬러올라간 결과, 부모님 방에서 TV를 시청하다 잠들었다는 A씨는 옆방에서 할아버지가 괴한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당시 "'탁탁'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안마를 해주는 소리인 줄 알았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 소리를 듣고 뛰쳐나간 언니 故허은정 양은 괴한 2명과 다투었지만, 그들로부터 끌려나갔다는 안타까운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故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의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고 않고 있는 바, 이에 공분이 모아지고 있다.
sta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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