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목욕탕, 밤엔 추위 대피소...온기 가득한 목욕탕 윤태인입력 2024. 2. 8. 06:10 [앵커] 날씨가 추운 계절이 되면 열악한 쪽방촌에 사는 주민들은 추위를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씻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한 목욕탕이 주민들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목욕 바구니를 든 쪽방촌 주민이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갑니다. 주황색 표를 건네받은 직원이 살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어서 오세요. 날씨 춥죠?" 입구에서부터 전해지는 따뜻한 기운. 쪽방촌 지역에 1년 전 문을 연 '동행 목욕탕'입니다. 서울에 있는 쪽방촌 다섯 구역에서 8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이용권만 있으면 마음껏 이용이 가능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