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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리아’ 강한 중형태풍 격상…7~11일 ‘매우강한’ 태풍으로 더 발달

일산백송 2018. 7. 6. 14:07

동아일보
태풍 ‘마리아’ 강한 중형태풍 격상…7~11일 ‘매우강한’ 태풍으로 더 발달
박태근 기자 입력 2018-07-06 11:31수정 2018-07-06 13:19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당초 예상보다 이른 6일 오전 중형태풍으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마리아는 괌 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최대풍속은 시속 144㎞,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은 서북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더욱 발달해 7~11일 까지 ‘매우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세기는 중심기압이 낮을 수록 강한데,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마리아의 중심기압이 꾸준히 낮아져 930hpa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기상청은 8일 오후 9시쯤 중형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틀이나 빨리 중형태풍으로 발달했다.

다만 현재까지 태풍의 방향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9~11일)를 거쳐 중국 상하이를 향하고 있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기상청은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중국에 영향을 줄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