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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광작 목사 "가난한 아이들, 경주나 갈 것이지" 망언

일산백송 2014. 5. 24. 13:13

조광작 목사 "가난한 아이들, 경주나 갈 것이지" 망언
(서울=뉴스1) 온라인팀 2014.05.23 10:38:53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참사로 꽃다운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모욕한 발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한겨레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는 20일 열린 한기총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광작 목사는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방안을 두고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전통시장을 방문해도 괜찮은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 참석자는 조광작 목사가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조광작 목사는 22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조광작 목사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조광작 목사, 당신이 사람이오?",
"조광작 목사, 당신한테는 백정이란 단어도 사치입니다",
"조광작 목사, 당신 때문에 모든 기독교인들이 싸잡아 욕을 먹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