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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건물주’ 무단주차 된 차량을 이렇게?

일산백송 2018. 6. 5. 22:05

국민일보

‘분노한 건물주’ 무단주차 된 차량을 이렇게?

기사입력2018.06.05 오후 4:40

 

한 건물주가 공사 중인 건물의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차량을 아시바 파이프(외부 공사를 위한 거대한 철물 구조체)로 가둬버린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회원은 5일 ‘건물 무단 주차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아시바 파이프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차량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니발 차량은 공사 중인 건물과 함께 그대로 아시바 파이프 안에 갇혀 있었다.

 

사진을 공개한 회원은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아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러 나왔다 이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며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다른 사진을 살펴보면 무단주차된 차량의 앞 유리에는 경고 딱지가 무려 세 장이나 붙어있다. 또한 공사 중인 해당 건물에는 “무단주차 차량은 빨리 차량을 이동하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에는 무단주차를 할 시 “공사지연으로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무단주차를 하자 분노한 건물주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주가 무단주차된 카니발 차량을 아시바 파이프로 가둔 모습에 네티즌들은 “저건 그래도 좀 심하다” “정의구현이다” “당연한 조치다” “그러게 말 좀 듣지” “차주 당황 했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