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무엇인가?
인간을 하늘과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가교이고,
하늘 앞으로 나아감을 도와주는,
인간이 만든,
인간을 위한,
하나의 신앙의 공동체인 것이다.
종교는 종교이고
수단이며 방편일뿐이지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될수는 없다.
종교를 위한 종교.
주객이 전도된 요즘 세상.
종교가 세상사람을 염려해야 하거늘
세상사람들이
종교를 염려해야만 하니
안타까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분명
종교는 나를 위해 있는 것이지
종교를 위해 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가 자기의 자리를 찾아 되돌아 와 주길 바란다.
하늘이 종교의 안이 아닌 밖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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