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사주 이야기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여쭙니다.

일산백송 2018. 3. 9. 15:19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여쭙니다.
vers**** 2018.03.05. 21:10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여쭙니다.
양력 66년 5월 18일생 여자입니다. 아침 6시 좀 넘어 태어났다 들었구요.
작은 학원을 하는데 갖은 정성을 들이고 열심히 하는데도
좀처럼 아이들은 늘지를 않고 오히려 줄어 드네요.
실력도 남부럽지 않고 교사 자격증도 있고 경험도 많은데 도대체 왜 이리 안 풀리는지..
어떻게든 버티다 보면 소문도 나고 해서 잘 되겠지.. 했는데
이젠 잘못 시작한 게 아닐까 겁이 나네요.
이제라도 접어야 하는 걸까요?

답변
2018-03-09

53세 여자 (학원장)

안녕하세요?
어제 질문을 드렸는데.. 잘 전달된 건지 답을 어떻게 받는지 잘 모르겠어서
친구 추가하고 다시 한번 글 남겨 봅니다.
2018.03.06. 15:47

이렇게 두 번씩이나 글을 올리셨군요.
앞의 글 제목처럼이나 오죽 답답하셨으면......

학원 경영이 어려우니
잘못 시작한 것인가?
이제라도 접어야 하는가라는 것에서
기왕이면 희망적인 답변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마디로
잘못된 시작이었다라고 말씀 드린다면
혹 실례가 되지는 않을런지요?
사실
이 답변을 하기까지는 많은 망서림이 있었던 겁니다.
기다림에 지쳐 스스로 물러나는,
내게서 이 쓴 잔이 비껴가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없지 않았습니다.
님의 자존심과 희망을 꺾는 것만 같아서요.
그러나
이처럼 두 번씩이나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답변은 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겁니다.

[실력도 남부럽지 않고 교사 자격증도 있고 경험도 많은데 도대체 왜~]
라는 님의 글을 통해서
운칠기삼(運七氣三)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흔히들 핑계거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님으로선 현실인 것이고
실감을 하게 되니 어쩌죠?

교장이 아닌 평교사로써 평생을 봉직하다 정년 퇴직하는 것이
그 선생님이 결코 자질이나 능력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학원 경영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 런지요.
학원장보다는 유명한 학원선생님으로…..

아무튼
사람이 이루고자 한다면 뭔들 안 되는 게 있겠어요?
허나 운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더 힘이 들겠지요.
따라서
성취함에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는
당장의 자존심으로 출혈을 보는 것보다는
실리를 추구함이 오히려…..
그래요.
모든 일에는 명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작도 그렇지만
그것을 중간에 그칠 경우라면 더 더욱 그렇지요.
따라서
일단 명분을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다라는 것으로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들이
마음 먹은 대로 다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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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이트 지식 Q&A 사주, 궁합 편에 올려진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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