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렬히 반성” 최일화, 자진고백→성폭행 주장→사죄[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8.02.26 14:38
배우 최일화가 사죄했다.
성추문 논란에 대해 직접 자진 고백한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광고, 지도 교수직 등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최일화는 25일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성추행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고발 글이 공개적으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자진해서 사죄했다.
선 고백과 사죄라는 방법을 택한 것.
소속사 측은 "혹여 추후에라도 당사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더 큰 피해가 갈까 일단 '미안하다'는
사과를 먼저 전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교수직을 비롯해 드라마·영화 하차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진위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한 후 추가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진 고백 이후 피해자가 등장했다.
최일화에게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 피해자는 26일
"마치 가벼운 성추행이었던 것처럼 얘기하는데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서
25년 전 당시 당한 성폭행과 관련한 사건을 전하며 죽기 전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최일화는 소속사를 통해 성폭행 논란과 관련,
"저 또한 배우의 한 사람으로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라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고 사과했다.
결국, 최일화는 출연 예정이었던 MBC 새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하차했다.
세종대학교 지도 교수직은 임용 취소가 결정됐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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