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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스크랩] 바람피울 가능성 높은 남자의 다섯 가지 유형

일산백송 2014. 3. 19. 10:44

 

 

 

 

 

 


"무슨 일이든 능숙하게 리드하는 모습, 화려한 말발, 함께 있으면 확실히 재미있긴 해요. 근데 허풍도 좀 심한 거 같고, 소문도 좀 그렇고 왠지 바람둥이일 거 같단 이 강하게 들어요. 아직 사귀는 건 아닌, 어정쩡한 상태 긴한데 그냥 접어버리기엔 이미 그에게 마음을 많이 준 상태라서.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런 남자. 정말 사귀어도 괜찮은 걸까요?"


물론 말을 잘하고, 재미있고, 허풍이 좀 심하다는 이유로 당신이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를 바람둥이라 단정 짓기는 좀 이르다. 사실 확실히 바람피우는 증거가 잡힌 게 아닌, 사귀면 바람피울 것 같은 남자를 구분해내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거의 확실한 징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당신이 이미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이기에,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더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만나는 남자가 바람둥이일지 아닐지 고민 중인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사귀면 바람피울 가능성 높은 남자 유형 5가지!

 

 


1. 입만 열었다 하면 허풍, 입만 산 남자


잘나가는 기업에 붙었지만 별로 안 내켜서 지금은 다른 곳 알아보고 있고, 집에 재산이 좀 있어서 사실 돈 같은 건 별로 신경도 안 쓴다. 원래부터 인기가 좀 많아서 예전에 사귀었던 여친은 모델이었고, 지금 차고 있는 시계는 얼마짜리고, 입고 있는 옷은 어디 거다. 이렇듯 조금이라도 자신을 높일 수 있는 건 알뜰살뜰 다 끌어모아 갖다 붙인다. 


말발도 재법 새다. 입만 열었다 하면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들이 주렁주렁 딸려 나온다. 기본적으로 매너나 에티켓도 능수능란해서 얼핏 보기에 빈틈이 없다. 그다지 영양가 있는 대화가 오가는 건 아니지만, 별생각 없이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유쾌하긴 하다. 


하지만 그의 그런 능수능란한 작업 멘트들은 그가 지금껏 만났던 다른 모든 여자에게도 똑같이 늘어놓는 레퍼토리일지도 모른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다. 말발이 새고, 허세 끼가 있다고 해서 꼭 바람둥이는 아니지만, 그의 말에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볼 만하다.

 

 

 




 

 

 

2.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남자.


A양: 누구?

B군: 아, 회사 선배야. 여자 아냐, 남자야 남자. 하하.


데이트 중 걸려온 전화에 묻지도 않았는데 괜히 남자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분명히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여자였는데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 또다시 이어지는 그의 변명. 


B군: 아, 그냥 아무 사이 아닌데 네가 혹시라도 오해할까 봐 그냥 남자라고 했어.


란 그의 핑계. 믿어도 될까? 이후에도 그의 거짓말은 계속된다. 밤늦게 술집에서 봤다는 친구의 증언에도 피곤해서 집에서 자고 있었다고 둘러대고, 그날 밤 분명히 전화받았다가 급하게 끊어놓고 전화 온 적 없다고 주장한다. 


그 정도는 사소한 거짓말 아니냐고? 천만에 거짓말은 어쩌면 습관이다. 작은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고, 그런 거짓말들이 모여 또다시 큰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또 살짝 바꿔 생각해보면, 사소한 거에도 거짓말하는 그 남자, 큰 것은 당연히(!) 거짓말로 감추려 하지 않을까. 


신뢰와 믿음은 연인 관계의 근간이다.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남자를 주의하라, 어쩌면 그가 어제 통화 중이었다던 직장 상사도, 그가 며칠 전에 만났다던 학교 선배도 알고 보면 또 다른 여자였을지도 모르니까.

 

 

 



 

 

 


3. 연애 초부터 스킨쉽이 지나친 남자.


어느샌가 그의 손은 내 허리로 자연스레 미끄러져 들어오고, 심지어 내 귓불과 입술을 만지작거린다. 연인 사이냐고? 천만에 아직 만난 지 몇 번 되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사귀자는, 좋아한다는 말 한 번 한 적 없었다. 밀어내면 자길 싫어한다 생각할 거 같아서 거부하지도 못했다. 날 좋아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그냥 스킨쉽이 좋은 건가. 희망과 불쾌감이 뒤섞인 묘한 기분이다.


그 남자가 당신을 좋아하는 거냐고? 뭐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다. 다만 그런 여부를 떠나 그는 당신을 '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예의와 상식을 가진 남자들이 보통 사귀기 전에 시도하는 스킨쉽은 '악수+어깨 토닥임+ 많이 나가도 머리 쓰다듬기'까지다. 


"그냥 그런 쪽으로 좀 자연스러운 사람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겠다. 다만 사귀기 전에 쉽게 스킨쉽 시도하는 남자는 다른 모든 여자에게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꼴을 사귀고 나서 과연 아무렇지 않게 지켜볼 수 있겠는가? 그는 그냥 스킨쉽 자체가 좋은 거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그는 당신을 좋아하게 아니라 당신의 몸을 좋아하는 거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남자가 스킨쉽을 원한다. 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걸  알기에 참는 남자와 하고 싶은 대로 해버리는 몹쓸 남자의 차이가 있을 뿐. 그가 스킨쉽을 하니까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 거란 착각은 버려라. 그는 그냥 몹쓸 남자일 뿐이다. 이 세상에는 좋아하는 사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존중할 줄 아는 멋진 남자들도 많다.

 

 



 

 

 


4.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남자.


보통은 바람둥이들은 스스로가 좀 프리한만큼 여자에게도 그럴 거로 생각하기 쉬운데, 뜻밖에 안 그렇다. 길 가다가 우연히 마주쳐 인사한 남자 학교 동기를 보고


"누구야? 친해? 언제부터 알고 지냈어?"


하고 꼬치꼬치 캐묻지를 않나. 전화했는데 혹시나 통화 중이면 꼬박꼬박 누구랑 통화했는지 물어보고, 사소한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심지어는 스팸 문자에도 누구냐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항상 당신이 어디서 뭐 하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누구와 연락하고 지내는지 의심하고 집착하는 남자. 정작 자기가 딴 데 가서 그러고 있을지도 모른다. 원래 공자님 눈에는 공자님만, 도둑놈 눈에는 도둑놈만 보이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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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성보다 이성 친구가 더 많은 남자


이 대목에서 반드시 터져 나올 남자들의 대사가 있다.


"그럼 딴 여자하곤 말도 하지 말란 건가요?"


물론 그냥 친구 사이일 수도 있고,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남자가 여대를 나왔거나 여자가 대부분인 직장에 다니는 게 아니라면 남자보다 여자인 친구가 더 많다는 건 평소 그 남자의 행동이나 성향이 보통 남자들과는 조금 다름을 알 수 있다.


물론 단지 이성 친구가 많다는 이유로 그를 바람둥이라 단정 짓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이성 친구가 많다 보니 불필요한 잡음도, 당신이 일일이 신경 쓰게 될 일도 많아지는 건 확실한 일.

 

 


 

 


물론 위에 나열한 한, 두 가지로 그를 바람둥이라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이 중 3, 4가지, 혹은 5가지 모두 맞아떨어진다면 그건 바람둥이를 떠나서라도 그리 괜찮은 남자가 아니란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가진 자의 여유, 당당함, 넘치는 매너, 자신이 가진 매력을 감추지 않는 그는 어쩌면 최고의 매력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달콤한 말이, 그의 음흉한 손길이, 그의 관심이 당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모든 여자를 향한 것이라면? 


기억하라, 그 남자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세상은 절반은 남자고, 이 여자 저 여자를 탐내며 당신을 괴롭히는 그런 남자 말고 오직 당신만을 바라봐줄 착한 남자들도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미즈넷의 글]

 

 

 

 

 

 

 

 

 

 

 

 

 

 

 

Setgel Buruugui / Serchmaa

 

 
출처 : 아내는 월남댁
글쓴이 : dod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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