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베트남 사람과 결혼

 

 

 

 

우리나라 사람끼리 결혼을 해도 서로 문화나 관습 차이가 많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옆골짜기 마을사람과 결혼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이야 워낙 교통수단이 좋고 통신이 발달했으니 그런 느낌이 별로 없을 듯 하니 재미도 없다.

 

​그래도 막상 결혼을 하고나면 집안끼리 문화차이가 많고 특히 양쪽 엄마들의 성격차이에 따라

많은 희노애락이 발생한다. 요즘 젊은 한국엄마들은 기가 세다.

 

많이 배웠고 사회생활도 많이 했는데 게다가 인터넷등으로 거품사고까지 끼어버려서 애들에게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은 오히려 젊은 아빠들은 한수 더 뜨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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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에 잘 아는 분의 아들이 결혼을 하는데 신부감이 베트남 여자다.

 

나도 잘 아는 아이고 호치민대학교를 나온 수재이다.

똑똑하고 이쁘고 한국말도 아주 잘하니 준한국사람이다.

 

서로 대학 다니면서 연애를 오래하고 지냈으니 별로 낯설 이유도 없다.

 

요즘 양쪽 집안이 결혼준비한다고 들썩이는데 정작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법적인

서류준비들인데 특히 공증을 통한 관공서에 제출해서 허가받는 서류들이 장난이 아니다.

 

나같으면 포기할 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받은 서류를 다시 공증을 해서 제출하고

또 베트남에 같이 가서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게다가 신부가 카톨릭이라 성당에 가서 이것저것 사전에 준비도 하고

신랑은 세례까지 받아야 했다. 지가 좋다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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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3일간 하는데 신부집에서 따로 하고 신랑집도 따로 한다.

예전 우리도 비슷한 방식이었는데 바뀐 것을 베트남은 특히 지방이라 이렇게 하나보다.

 

베트남은 결혼 한번 하면 집안 기둥 뽑힐 것 같다.

보통 경비가 집안마다 다르지만 2억동은 족히 드는 것 같다.

 

우~~~ 특히 피로연에 가보면 음식들이 대단하게 잘 나온다. 행사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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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자와 결혼하는 한국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국남자들이 베트남여자들과 혼인을 한다.

 예전에도 적었지만 베트남은 여자집안이 발언권이 세다.

 

심한 경우 남자만 집에서 내보내고 애들은 처가에서 데리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한국여자들에 비해 베트남 여자들이 처가에 더 많이 신경을 쓰는데 좀 심하다 싶은 경우도 많다.

(우리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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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옇든 이녀석 잘 살아야 하는데 지금 서류 준비한다고 한국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챙기고 있다.

결혼식을 베트남에서 하니 나도 할 수 없이 들어가봐야 할 듯 하다.

 

원래 베트남은 겨울에 결혼식을 많이 하는데 얘들은 지금하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이지... 내가 보기에는 신부가 똘방지고 착하면서도 열심히 하니 신랑놈이

땡땡이 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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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트남에 결혼 못하는 남자도 많지만 특히 여자들이 많다.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변하고 보니 남자들이 결혼을 늦추게 되고

여자들은 적령기를 넘기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베트남 여자의 결혼 적령기는 25세쯤인데 요즘 점점 늦어지는 추세이고

30넘어서 결혼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가장 딱한 것은 남부 시골 같은 곳에서 20살도 안되서 미혼모나 이혼녀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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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자들이 한국 남자들보다 훨씬 바람을 많이 피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저녁 6시에 안들어오면 베트남 여자들은 난리가 난다.

 

여자들은 더 세고 강한 것 같은데 왜 남자들은 반대로 바람이 많이 나는 지....

이혼하고 혼자서 애들 다 키우는 여자들이 너무 많고 술주정뱅이에 한량들이

많은 곳이 또한 베트남이다. 하긴 요즘 한국도 ...뭐....

 

​문화가 다른 사람과 살다보면 서로 배려하는 것이 꼭 필요할텐데 배려를 하려면

서로 좀 잘 알아야 하는데... 베트남 사람들 특히 여자들 자존심 세고 고집도 센데...

 

 

 

 

 

 

 

 

 

 

[ 펌 글]

 

 

 

 

 

 

 

 

 

 

 

 

Quando tu sarai- Angelo Branduardi

출처 : 아내는 월남댁

글쓴이 : dod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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