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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200억대 빚, 헤어진 딸 데려올 수 없어 눈물" (마이웨이)

일산백송 2017. 2. 25. 15:45

혜은이 "200억대 빚, 헤어진 딸 데려올 수 없어 눈물" (마이웨이)
2017. 02.23(목) 22:15


마이웨이 혜은이 김동현

마이웨이 혜은이 김동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이웨이'에서 가수 혜은이가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가려진 혜은이의 진짜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미모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다.
동료 가수들과 음악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 혜은이를 70년대 대표 가수로 꼽을 만큼,
당시 혜은이의 인기는 상당했다.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연달아 발표한 2개의 앨범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혜은이는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혜은이는 원래 가수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혜은이는 "아버지가 후배분 보중을 서주셨다가 잘못돼서 길에 쫓겨났다"면서
이에 대한 방책으로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혜은이는 70년대 당시 현재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고, 각종 행사와 광고 등을 통해
"돈을 자루에 꽉꽉 눌러 담아야 할 정도"로 많은 수입을 거둬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혜은이는 고향인 제주를 모티브로 한 자신의 히트곡 '감수광'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작곡가인 故 길옥윤이 제주가 고향인 혜은이를 위해 선물한 곡이라고.

또한 혜은이는 남편인 배우 김동현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당시 MBC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호감을 키웠고, 연인으로 발전한 뒤 결혼하게 됐다.
당시 이미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던 혜은이는 김동현과의 교제를 망설였다고.
하지만 김동현은 끝없이 구애하며 혜은이의 마음을 두드렸고, 혜은이는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혜은이와 김동현 부부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모든 재산을 탕진했다.
빚만 200억이 넘었다고.
이에 혜은이는 "돈 벌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 돈 주는 데면 제가 싫은 데 가서라도 했다.
당시 방송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갔다"면서
빚을 갚기 위해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 혜은이는 빚으로 인해 죽을 생각까지 했다면서 "너무 비참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혜은이는 200억 대 빚으로 인해 전남편 사이의 딸을 데려올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으로 인해 10년이 넘는 세월을 돈만 벌었던 아내 혜은이에 대한 김동현의 죄책감은 상당했다.
김동현은 "지금까지 아내가 나를 위해 내조를 했다면, 이제 내가 당신을 외조하겠다"고 밝혔다.

전 남편과 이혼을 하며 딸과 헤어져야했던 혜은이였다.
이에 김동현은 혜은이를 위해 혜은이와 전 남편 사이의 딸을 데려오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또한 혜은이는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어린 딸과 헤어져야했던 슬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눈물의 세월을 이겨내고 마침내 딸과 함께 지내는 요즘이 행복하다는 혜은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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