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ㅠ

답답하네요 ㅠ
비공개 2016.12.29. 15:48

1979.02.05(음력) 06시50분생 남자입니다.
한 여자(1978.10.19(양)18시생)와 10여년을 만났지만
결국 결혼에는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다시 다른 여자를 만나려고 하니 좀 막막하네요..
언제쯤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도움 부탁 드립니다.

답변
2016-12-29

38세 남자 (의뢰인)
39세 여자

안타깝네요.
10여년을 만났는데도
결혼으로 연결되지 못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그러나
미안한 말씀이지만
어쩌면 잘된 일이라고.
더 큰 아픔을 미연에 막았으니까요.
그것이 다 조상님 덕이라고 한다면
님은 어떤 생각이 들 런지요?

두 분에게는 공통분모가 없는 것도 아니고
끌림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긴 인연은 아닌 듯싶네요.
따라서 구체적인 설명은 빼더라도
인연이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하실 것 같습니다.

언제쯤 다른 인연은?
그런데
님의 마음속에 그 동안 자리잡고 있던 그녀의 빈자리는 상당할 것이고
그런 허한 마음을 되 매꾸고자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범할 수 있는 큰 오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선 순서는 님의 마음속에서 그녀의 이미지를 지어나가는 작업부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이
님이 바라는 좋은 상대가 나타난다 해도
발견할 수가 있으며, 제대로 바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녀는 그녀이고
새로운 대상은 새로운 대상이니까요.

굳이 몇 년이라고 강조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머지 않은 날
새로운 만남은 시작될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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