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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외모지상주의 발언 논란 사과…"본질 파악하자는 것"

일산백송 2016. 7. 6. 15:44

표창원, 외모지상주의 발언 논란 사과…"본질 파악하자는 것"
"백남기 농민 사건, 법조비리 등 제기했는데 해석 논란만 있어 유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07-06 10:31:24 송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7.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이른바 '외모지상주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표현 자체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전날(5일) 대정부질문에서
부산의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과 여고생이 성관계를 가진 사건에 대해
"여학교에는 잘생긴 남자 경찰관, 남학교에는 예쁜 여자 경찰관을 배치하면서 예견됐던 사태"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표 의원은 이어
"그 말의 요체는 경찰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을 선발하면서 인기도와 호감도라는 두 가지 기준을 내걸었는데, 

학생들에게 인기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조건은 결국 외모로 선발하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교전담경찰관뿐만 아니라 경찰관 전체에 대한 평가지표 중 가장 높은 점수가 홍보점수"라며
"중요 범인 검거를 해도 5점밖에 못 받는데, 홍보 기사가 하나 나면 7점을 주고 있다.
그러니까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자꾸 포스터를 붙이며 외모를 나타내고,
무엇이든 상담해주겠다는 이벤트도 한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보지 않고 단지 현재 적발된 개인 경찰관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집중할 경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추가적인 문제 예방을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또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백남기 농민 사건, 법조비리, 성폭력 문제 증가와
정부의 무대책 같은 부분들은 전혀 제기되지 않고,
그 발언에 대한 해석 논란만 있는 게 무척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결국 그런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 건 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성하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고생한 보좌진들의 노력이 제 '외모지상주의' 발언으로 빛을 잃고 성폭력, 부패, 백남기 농민 등
핵심 내용들도 묻혀 허탈하지만 더 힘내겠다"고 적었다.

다만
"논점이탈과 오해야기는 툭툭 털고 굳건하고 힘차게 나가자",
"앞으로도 거침없이 할 말은 한다",
"정치인의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고 국정과 민생을 어지럽히면 정레기,
언론의 특권을 이용해 악의적 기사로 진실왜곡을 한다면 기레기"라면서
다소 거친 발언을 내놓아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기도 했다.


cho1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