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주 좀 봐주세요..결혼실패하고 남자 복 없는 사주인가요
비공개 질문 21건 질문마감률100% 2016.06.10. 12:25
ㅇㅇㅇ
1988.12.17(음) 18시46분
전 현재 기혼이고 결혼 5년차 5살아들키웁니다.
남편과는 신혼 초부터 문제가 많았고..(외도.폭언.협박.음주사고.분노조절 안됨 등..)
몇 번이나 이혼위기가 있었고 최근에도 두 달간 별거 끝에 다시 합가 하였습니다.
평소에나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저와 아이에게 잘하고 살며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남편은 경제적으로 윤택합니다.
그것을 무기 삼아 이혼을 요구하는 저에게 절대 .. 협의해 주지 않아요.
현재 남편은 저와 아이를 너무 사랑한다며 절대 놔주지 않고요
저와 잘살아보려 현재 엄청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남편과 함께이면 지난 시절의 상처도 생각나고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입니다.
함께 있으면 숨이 답답해져 옵니다.
용서도 안되고 이렇게 사는 게 전혀 행복하지도 않고요
아이는 아빠를 너무 좋아하고 따릅니다..
답답한 심정에 점집 두 군데를 가봤으나
남편과는 이혼보단 저보고 참고 살으라고 하더군요.
이혼해서 제가 잘살 것 같으면 모르는데
이혼하더라도 좋은 남자 만나지도 못하고 결혼 세 번할 팔자라고요.
그리고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들은 제가 키우고 싶은데
이혼하고 싶음 아들은 두고 오라고
이 아이가 딸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아들로 태어나서 아빠와 엄마의 사이를 갈라 놓는다 네요.
양부모 다 가질 수 없는 사주의 아이고 기운이 썩 좋지 않다며 이름을 걸어주리더라고요.
진짜 그런 사주가 있나요?
너무 답답합니다. 없이살아도 아이와 저 둘이 나와 살고 싶은데 남편이 놓아주지도 않고요..
남편과 같이 있으면 저는 숨이 턱턱 막히고 불안해요..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정말로요..
혹시나 해서 아들사주와 남편 생년월일 적을게요.
ㅇㅇㅇ(아들) 2012-6-2 저녁7시38분 (음력)
ㅇㅇㅇ(남편) 1982-4-17(음력)시간은 잘 모릅니다..
제 사주가 그렇게 남자복이 없나요..
그리고 우리 아들 사주가 정말 부모를 갈라놓는 사주인가요..
답변
2016-06-10
29세 부인 (의뢰인)
時 日 月 年
癸 甲 乙 戊 坤
酉 申 丑 辰 命
66 56 46 36 26 16 06
戊 己 庚 辛 壬 癸 甲 大
午 未 申 酉 戌 亥 子 運
35세 남편 (시간은 모름)
時 日 月 年
ㅇ 癸 乙 壬 乾
ㅇ 巳 巳 戌 命
69 59 49 39 29 19 09
壬 辛 庚 己 戊 丁 丙 大
子 亥 戌 酉 申 未 午 運
5세 아들
時 日 月 年
庚 壬 丁 壬 乾
戌 午 未 辰 命
66 56 46 36 26 16 06
甲 癸 壬 辛 庚 己 戊 大
寅 丑 子 亥 戌 酉 申 運
긴 사연 다 읽었습니다.
보니 사주 그대로이시군요.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는지…..
안타깝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두 분은 인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두 분은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서로가 득(得)이 아닌 오히려 해(害)가 될 수밖에요.
병(病)이 생깁니다.
그러니
참고 살라는 것은 무리일 것 같네요.
님에게는 고문이죠.
물론 그렇게 말한 그분은
하나의 가정을 깨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아무튼
이 부부는 자식 때문에 갈라서게 되는 것이 아니고
가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두 분 다 이미 결점들을 갖고 있네요.
그 강도를 따진다면 남편 분이 더 세지만요.
물론 자식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이 경우는 자식의 사주와 운세가 부모님들이 처해있는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 어찌 될 것인지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겁니다.
예민하고 강한 부인의 성격에다가
여자 좋아하고, 때론 욱하고,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남편의 성격이 서로 만났으니……
어쨌든 그런 남편 마음속의 1순위는 부인이고
아들은 희망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어찌할 수 없는 힘의 작용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련 지요?
아들이어서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이기 때문에 님은 오히려 더 좋을 겁니다.
당장은 그 자식 때문에 마음 써야만 하는 부분이 크겠지만
님에게는 그런 그 아들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미안하지만
아들 입장에서는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는 여기까지만……
건투를 빕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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