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사주 이야기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일산백송 2016. 4. 19. 18:59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비공개 질문 19건 질문마감률57.1% 2016.04.19. 12:09

안녕하세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두 명 있구요
제가 2년전 회사 다니면서 안 좋은 일을 당했습니다.
남편은 이해를 못하고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했구요
그리곤 며칠 전 집을 나갔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현실로 일어나는지 아직 적응 못하고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사업한다고 있는 돈 다 까먹고 지금 800에 월세 살고 있습니다.
주식해서 돈 날렸을 때도 사업하고 돈 날렸을 때도 크게 원망 안 했습니다.
돈이야 벌면 되지 하며 애써서 벌려고 한 거 인정해 주고 넘어 갔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월세에 관리비, 대출 이자, 애들 유치원비 나갈 돈이 너무 많아서
돈을 벌어서 생활비라도 벌어야지 생각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도 하다가 면접 본 곳에 취직해서 다녔습니다.
힘들어도 애 둘 챙기며 하루하루 힘들게 다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애들을 봐줄 사람 없습니다. 오롯이 혼자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도 그때도)
하지만 남편은 일하러 가지 말라고 집에 있으라고만 했구요
맨날 돈이 모자라서 관리비도 못 내고 거진 6개월이상 미납되어 단수 된 적도 있구요
정말 답답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집에서 놀면 뭐합니까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랬던 저랬던 돈 벌면서 빚도 나름 갚았고 마이너스에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지금은 남편 3천에 저도 카드 값만 600이 되구요
남편은 있는 욕 없는 욕 이제는 애들 고아원 보내라 욕짓거리를 하며 며칠 전 집을 나갔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정말 답이 없는지
남편과 같이 살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불쌍한 내 새끼들..
그리고 연고지도 없고 남편도 없는 이곳에 살아야 할지
..............
1974년 1월 8일 (음력) 새벽3시 남 자
甲寅(갑인) 一月(1월) 八日(8일) 丑時(축시)
1976 12 03 새벽 3시반쯤(음력) 여자

답변
2016-04-19

41세 여자 (의뢰인)
43세 남자 (남편)

정이란 게 뭔지?
님의 사연을 읽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님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라도 하려면
어떤 말을 해야 할 지가 머리 속에 쉽게 떠오르지가 않네요.
다…..
돈이 웬수이지요.
부부가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지만
다툼의 발단의 대부분 돈 문제이지요.
어느 가정이나요.

제가 왜 이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정말 답이 없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다는
남편과 같이 살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라는 님의 물음이 더 가슴을 후비는 군요.
남편 분을 많이 많이 사랑하시나 봐요.

궁합은 궁합일 뿐이야.
진정한 사랑이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라고 말해오던
내 자신이 미워지려 하네요.
아무리 사랑은 희생이요.
상대를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님의 가정을 통해
사랑도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보니
님과 남편분의 사주에서도 그렇게 나타나고 있네요.
어쨌든 가정을 유지하려는 것이 님의 입장이라면
남편의 경우는 그와는 반대 입장이네요.
그러니 지금의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아무튼 미안한 말씀이지만 두 분의 만남은 좀 그렇네요.
궁합 말입니다.

늘상 해온 또 다른 말은 가정은 그릇이고
만복(萬福)은 그 그릇이 있어야 받아 담을 수가 있다라는 것이요.
그러니 그릇을 깨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 지론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릇도 그릇 나름이겠지요.
만약 그 그릇이 줄줄 새는 그릇이라면요?
그리고
그 그릇이 남편 분이라면요?
님이 현재 겪고 있고 절실한 것처럼 님의 삶은 깨진 독에 물 붓기이죠.

이런 모두가 님으로선 유쾌하지가 않을 거라는 것도 충분히 압니다.
님이 바라는 답변은 아닐 것이니까요.
그러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연락 한번 주세요.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요.
그러면 못다한 얘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힘 내시구요.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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