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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차례상 차리는 법

일산백송 2014. 1. 28. 14:13

차례상 제대로 차리는 법

설날 상차림을 비롯한 여러 추석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자.
* 여기에 적힌 사항은 일반적인 사항이며, 지역이나 집안 풍습에 따라 각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오른쪽을 동(東), 왼쪽을 서(西)라 하고,
제사상 앞은 남(南), 지방 붙이는 쪽을 북(北)으로 삼는다.

상을 놓는 순서는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 탕(湯),
넷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메(밥)와 갱(국)이다.


1. 상의 맨 앞줄 = 과일과 조과류 놓는 순서

- 조율시이(棗栗枾梨) 진설법:
진설자의 왼편으로부터 조(대추), 율(밤), 시(곶감), 이(배)의 순서로 진설하고
다음에 호두 혹은 망과류(넝쿨과일)을 쓰며
끝으로 조과류(다식,산자, 약과)를 진설한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진설법:
붉은색 과일을 동쪽(참사자 우측), 흰색 과일을 서쪽(참사자 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조과류인 다식, 산자, 약과 등을 진설한다.



2. 상의 둘째 줄 = 반찬류(포와 나물)를 놓는 순서

- 좌포우혜(左脯右醯) 진설법: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를 왼편에, 식혜를 오른편에 진설하며
침채(김치, 동치미 등), 숙채(불에 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 청장(간장)을 그 가운데 놓는다.

- 생동숙서(生東熟西) 진설법: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둔다



3. 상의 세째 줄 = 탕을 놓는 차례

- 어동육서(魚東肉西) 진설법:
물고기 탕은 동쪽(우측), 육류탕은 서쪽(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채소, 두부 등으로 만든 소탕을 진설하되 단탕, 삼탕 등 반드시 음수(홀수)로 쓴다.



4. 상의 네째 줄 = 적과 전을 놓는 차례
적은 불에 굽거나 찐 음식을 말하며, 전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말한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진설법:
어류를 동쪽(우측)에, 육류를 서쪽(좌측)에 진설하며 그 가운데 채소, 두부를 진설한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진설법:
어류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진설한다.

- 건좌습우(乾左濕右) 진설법: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5. 상의 다섯째 줄 = 메와 갱을 놓는 차례

- 반좌갱우(飯右) 진설법

메(밥)는 왼쪽에, 갱(국)은 오른쪽에 놓는다.
설에는 밥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 때는 밥대신 송편을 놓아도 된다. 


- 접동잔서(?東盞西) 진설법: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기타. 

절: 남자는 2배이고 여자는 4배를 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로 모신다.


주의할 점은 

과실 중 복숭아는 제사에 안 쓴다.
(복숭아는 요사스런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전해진다)
생선 중에 '치'로 끝나는 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제사 음식은 짜거나 맵거나 현란한 색깔은 피하는 것을 원칙이다.
붉은 팥,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귀신을 쫓는다고 알려져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