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기금리 일시 0.05%로 사상 최저치 경신
뉴시스 | 이재준 | 입력 2016.02.01. 12:16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여파로 일본 장기금리가 1일 대폭 저하하면서
일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기금리 지표인 신발행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날 한때 주말 대비 0.045% 떨어진 0.050%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틀간 낙폭이 0.170%에 달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9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민간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자금 가운데
2월16일부터 신규 예탁분에 대해선 마이너스 0.1%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이 단기금리를 끌어내리면서 장기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은행과 생명보험사 등은 자금운용을 위해선 금리가 플러스권에 머무는 국채에 대한
매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장기금리가 민간 금융기관의 일본은행 예탁금리 인하분(0.2%) 정도까지 내릴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2년채와 5년채, 20년채 등 국채의 금리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채는 일시 주말보다 0.030% 내린 마이너스 0.100%까지 떨어져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수준과 같았다.
20년채는 한때 0.05% 하락한 0.740%로 2003년 6월 이래 12년반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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