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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매매 피해 청소년, 첫 性매매 연령 평균 16세

일산백송 2015. 11. 19. 15:54

性매매 피해 청소년, 첫 性매매 연령 평균 16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분석
문화일보 | 정유진 기자 | 입력 2015.11.19. 11:55

청소년 1362명 조사해보니… 기간은 1~2년
성매매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최초 성매매 나이는 16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진흥원)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매매 피해 청소년 치료·재활교육’에 참여한 1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성매매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평균 나이는 17.5세였으며,
13∼16세의 비율도 27.5%에 달했다.
이들이 처음 성매매를 하게 된 나이는 평균 16세였고,
성매매 피해기간은 1∼2년 사이로 나타났다.

성매매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91.95%는 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성매매하게 된 원인은
‘가출 후 생계비 마련’이 40.7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호기심(13.47%)’,
‘강요에 의해(12.82%)’,
‘용돈이 적어서(12.27%)’,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10.17%)’ 순이었다.

성매매 청소년 중 재학 중에 경험하는 비율은
2011년 32.3%,
2012년 38.1%,
2013년 56.5%,
지난해 55.6%로 증가 추세였다.

성매매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가족형태를 보면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경우가 36.6%로 가장 많았고,
한부모 가족이 30.2%였다.

교육에 참석한 이후 82.35%의 청소년이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그만둘 것’이라고 답해
치료 및 재활 교육이 성매매 근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