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목사에게 칼 휘둘러..칼 맞은 목사 중태
노컷뉴스 |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 입력 2015.10.23. 00:05 | 수정 2015.10.23. 11:39
목사가 목사를 칼로 찔러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속 박석구 목사가 같은 교단 목사가 휘두른 칼에 찔려
고대구로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박 목사를 칼로 찌른 사람은 예장합동총회 전 총무 황규철 목사다.
칼에 찔린 박석구 목사는 현재 고대구로병원 중환자실에 머무르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병원에서 만난 교인들에 따르면 황 목사는 22일 오후 7시쯤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교회를 찾았다.
황 목사가 박 목사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시켰고, 커피를 갖고 들어오는 박 목사에게
칼을 휘둘러 팔과 다리, 옆구리, 무릎, 가슴 등에 상처를 입었다.
박 목사가 입원해 있는 고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다행히 박 목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철 목사는 현재 "자신도 흉기에 맞았다"고 주장하며,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은 "황 목사가 처음부터 칼을 가지고 왔다"며, "죽일 마음으로 교회를 방문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금천경찰서 관계자도
"황 목사가 처음부터 박 목사를 '칼로 죽일 것을 계획하고' 회칼을 미리 품에 숨긴 채
박 목사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 목사가 당시 소지했던 회칼은 길이가 28cm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노회 소속인 황규철 목사가 박석구 목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는
예장합동총회 평동노회에서 황규철 목사와 관련한 교회 재판을 준비중에 있는데,
박석구 목사가 황 목사의 재판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 자료를 외부에 공개했고
이에 대한 앙갚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하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규철 목사는 왜 박석구 목사를 찔렀나 (0) | 2015.10.30 |
---|---|
입양한 동자승 수년간 성폭행한 60대 주지 징역 6년(종합) (0) | 2015.10.23 |
[2신] 전병욱 목사 홍대새교회, 평양노회 정식 가입 (0) | 2015.10.15 |
[스크랩] “예수에 삶은 실패로 끝났다.” - 프란치스코 (0) | 2015.10.15 |
[스크랩] 죽음 이후에 일어나는 일 (0) | 2015.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