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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이영돈 PD, 방송복귀? “서민들 들쑤셔놓고” 반응 싸늘

일산백송 2015. 10. 15. 11:40

논란의 이영돈 PD, 방송복귀? “서민들 들쑤셔놓고” 반응 싸늘
입력 2015-10-15 09:34

논란의 이영돈 PD, 방송복귀? “서민들 들쑤셔놓고” 반응 싸늘 

“힘들게 사는 서민들 들쑤셔놓고 또 방송 복귀하려고?”(alte****)
“복귀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sgs_****)
“아직은 조용히 계시지. 많은 이들 눈에 피눈물 쏟게 하시고….”(swee****)
“자영업자들 물 먹여놓고, 뻔뻔해.”(ghks****)
“댁부터 검증 받아보십시다. 방송할 자격은 과연 있는지.”(mad4****)

JTBC와의 프리랜서 계약이 만료된 이영돈 PD가 빠른 방송복귀 의지를 밝혔으나
시청자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지난 3월 진행 중이던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요거트 검증 과정을 조작해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식음료 광고 출연으로 물의를 빚은 탓이다.

이 같은 날선 반응은 15일 OSEN과의 인터뷰가 보도된 뒤 나왔다.
이영돈 PD는 “6개월 쉬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론칭하려 준비했다”며
“어느 방송사와 일하게 될지 모르지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매체에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영돈 PD는
“변명할 게 없다. 원래 잘 놀라지 않는 편인데 논란 이후 자다가도 깜짝 깜짝 놀란다”며
“이번 일이 있고난 뒤에는 스스로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상황을 “큰 복병을 만난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영돈 PD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나 정면돌파하겠다”며
“그게 내 스타일이다. ‘역시 이영돈이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구상 중인 프로그램 제작 방향을 이야기하면서는 tvN ‘삼시세끼’의 나영석 PD,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 등을 언급했다.
다큐, 예능, 드라마 등 영역을 뛰어넘어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탐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이영돈 PD는 지난 3월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국내에서 시판되는 요거트 중 그릭요거트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업계의 큰 반발을 샀다.
이후 방송에서 “제작진 실수였다”고 사과했으나 그릭요거트 취급 업체들은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그러던 중 이영돈 PD가 한 유제품 업체의 식음료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발프로그램 진행자가 특정제품을 광고하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이후 JTBC는 이영돈 PD가 진행 중이던 ‘이영돈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 방영을 중단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