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혜선, 당신의 세 번째 사랑을 응원합니다 [夜TV]
15-10-14 08:13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혜선이 자신의 두 번의 이혼과 새로운 사랑에 대해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싱글 중년 친구들끼리 떠난
동해안 7번 국도 버스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국진은 지난주 시장에서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했던 김혜선을 언급하며
“우리는 여기(숙소)에 있느라 혜선이 이야기를 못 들었다”고 운을 뗐다.
홍진희도 러브스토리를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혜선은 현재 남자친구를 봉사활동 단체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해서 찍어줬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의 사진을 보며 마음을 키웠다는 것.
하지만 남자친구가 사귀기 전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 자신에게 떠나겠다는 내용의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런 메시지를 본 김혜선은
“언제 시작은 하셨어요? 어디 가세요? 그냥 거기 있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떠나가려던 그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던 김혜선에게 새로운 사람을 다시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결혼을 한 번 실패하고 두 번째 만날 때에는 ‘왜 그렇게 성급하게 결정을 내렸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김혜선이 두 번째 결혼을 결심한 건 아이 때문이었다.
어린 아들에게 아버지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고 딸도 낳았지만 현실은 순탄치 않았다.
눈물로 눈가가 촉촉해진 김혜선은
“그 사람이 금전적으로 압박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잘 되게 하기 위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해줬다. 하다하다 너무 숨이 막히고 ‘내가 이러다 자살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갖는 조건으로 남편의 빚까지 떠안았다.
하지만 2012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를 당했다. ‘7억 피소’ 사건이 불거진 때도 이 시기다.
이런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현재의 남자친구.
김혜선은 “같이 헤쳐 나가자,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준 사람”이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또 아이들도 남자친구를 좋아한다며 깨알 자랑을 놓치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한 김혜선은 행복해 보였다.
김혜선은 현재 남자친구와의 세 번째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김혜선은 “결혼이라는 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현실이지 않나.
그 현실을 내가 받아들이는 훈련이 좀 더 돼야, 그리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날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고, 시간을 가지고 더 여유롭게 대화도 많이 해 본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이 사람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날짜를 잡기에 아직 그 사람도 속으로는 두렵지 않을까 싶다.
나도 두렵고, 좋지만 아이들처럼 무조건 날을 잡지 말고 좀 더 조심조심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두 번의 아픔에서 비롯된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다.
싱글 중년 친구들은 이런 김혜선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응원했다.
중년 친구들과 함께 김혜선의 두 번의 아픔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그가 흘린 눈물을 지켜본 시청자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한, 아직 신중히 서로를 알아가는 중인 김혜선의 사랑을 응원해 본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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