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송승헌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 내게 영감 줘"
머니투데이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입력 : 2015.09.30 08:55|조회 : 22671
송승헌 유역비 /사진출처=송승헌 트위터
중국 배우 유역비가 배우 송승헌에 대한 첫인상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중국 언론매체 광저우 르바오가 유역비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유역비는 연인 송승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역비는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송승헌과의 키스신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영화팀에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키스신을 촬영했다.
서로 친해지기 전이라 용기가 필요했다.
사실 키스신 촬영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다.
배우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당시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만 생각했지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그가(송승헌) 매우 프로패셔널 했다"고 답했다.
송승헌 유역비 /사진출처=영화 '제3의 사랑' 웨이보
이어 유역비는 "영화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남자주인공이 송승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본을 볼 때 송승헌을 대입해 봤는데 배역과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뒤
"실제로 만난 후에야 그가 영어도 잘하고 매우 친절한 사람이란 걸 알았다.
그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연기 호흡이 좋았다"며 송승헌의 첫인상을 밝혔다.
상대역이 송승헌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느낌을 묻자 유역비는
"쩌우위(유역비 역)는 여러 사람이 연기할 수 있지만 린치정(송승헌 역)은 반드시 송승헌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촬영 중 내게 많은 영감을 줬다.
그는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고 송승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국어를 못 하는 유역비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
이전에도 많은 외국 연예인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었다.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송승헌과의 의사소통은 매우 원활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승헌과 유역비는 영화'제3의 사랑'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연인을 연기했지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큰 화제를 낳았다.
'제3의 사랑'은 중국 인터넷 소설 '제3종의 애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송승헌은 훈남 재벌 2세 린치정 역을,
유역비는 빼어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변호사 쩌우위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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