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 원인 1위, 32년째 암..예방법은?
코메디닷컴 | 김 용 | 입력 2015.09.23 15:47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1위는 역시 암이었다.
오늘(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만6,61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83년 이후로 32년째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50.9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2.4명)의 3배 정도다.
암 종류로는 폐암(34.4명)이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간암(22.8명), 위암(17.6명)순이었다.
암은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치료기간이 길고 정신적 후유증도 상당하다.
어떻게 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경희대 박유경 교수(의학영양학과)는 "탄 음식과 짠 음식을 멀리하라"고 했다.
불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와 젓갈 등 염장 음식은 특히 위암, 췌장암 등 소화기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육류를 아예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체력과 근력 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꼭 필요하다.
환자나 노인들에게 고기를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몸에 좋다고 채소와 과일만 먹는다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다.
음식이 탈 때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된다.
특히 육류 등 지방 함유식품과 불꽃이 직접 접촉할 때 가장 많이 만들어진다.
고기가 검게 탄 부위는 벤조피렌 덩어리로 보면 된다.
불꽃이 직접 고기에 닿지 않도록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하는 게 좋다.
가급적 검게 탄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조리하고 탄 부위는 잘라서 없애는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장수노인들의 상당수는 구이, 튀김보다는 삶은 고기를 즐겨 먹고 있다.
탄 고기에 짠 음식까지 좋아하는데다 담배까지 피면 최악이다.
위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젊었을 때부터 건강 식습관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밖에 대한암학회와 한국영양학회는 암 예방을 위한 식사지침으로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하길 권고하고 있다.
견과류와 콩류,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된다.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을 가급적 먹지 않고 술도 절제해야 한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영양 보충제는 임신부와 영양결핍인 경우에만 먹고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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