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안 한 어린이 중상 위험 20배나 높아져"
기사입력 2015-09-22 12:03
◀ 앵커 ▶
추석 명절에 어린 자녀 데리고 고향으로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어린이를 카시트에 태우지 않고 사고가 나면 중상을 입을 확률이 20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린이가 카시트 없이 승용차 뒷좌석에 앉았다 사고가 나면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2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시속 56km로 달리는 자동차로 충돌 실험을 진행했더니,
뒷좌석 어린이가 카시트 없이 충돌하면 앞좌석 등받이에 머리와 가슴 등을 부딪쳐
머리 중상 가능성이 5%에서 98%로 2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중상 가능성도 카시트 착용할 땐 18%였지만,
그렇지 않을 때 99%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어린이가 성인용 안전띠만 착용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벨트가 목을 감거나 복부를 압박해 장기 파열이 생길 가능성이 5.5배 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성인도 앞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중상 가능성이 크게 커져,
남성은 가슴 중상 가능성이 6.7배, 여성은 5배로 뛰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의 카시트 착용률이 독일, 영국 등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인 30%에 불과하다며,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려면 반드시 카시트 사용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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