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외교관 자녀 152명 이중국적..열에 아홉은 美국적"
연합뉴스 | 입력 2015.09.16. 18:26
"'국적회복 확약뒤 공관장 내정' 이후에도 이중국적자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관 자녀 가운데 152명이 이중국적자로,
이 가운데 약 89%인 135명이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16일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중국적자인 외교관 자녀는 올해 8월 기준 총 152명(11개국)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9월 130명, 2014년 2월 143명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춘계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이중국적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 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특명전권 대사에 내정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2월 청와대의 발표 당시보다 이중국적자 수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인사위원회는 당시 공관장 후보 4명으로부터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고 이들을 대사에 내정했다.
그는 "외교관 자녀의 이중국적자 수가 줄지 않고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외교부의 안일함 때문"이라며
"병역이나 납세 의무 회피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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