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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中 "한국, 북한 모두 중국의 친구…어떠한 긴장 조장도 반대"

일산백송 2015. 8. 24. 12:14

中 "한국, 북한 모두 중국의 친구…어떠한 긴장 조장도 반대"
기사입력 2015-08-24 10:51 39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
앞 바다 해군 해상기지에 정박 된 고속정에서 해군 장병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2015.8.24/뉴스1 © News1

한반도 긴장 열병식 연결에 불쾌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 다음달 3일 열릴 열병식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예의주시 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은 한반도 분쟁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기에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실었다.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에서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린점과 군사적 대치 상황 등을 언급하면서 "일부 한국언론에서는 북한의 행동이 고의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북한측이 특정 국가를 언급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한국 언론이 북중대립을 매우 좋아하는 점 등을 들어 

중국은 이같은 해석에 대해 잠시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가 다음달 3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열병식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 부분에 중국인이 민감한것인가, 아니면 북한, 한국의 어떤 세력 심지어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어떤 세력이 도박을 하고 있는것인가"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환구시보는 "만약 누군가가 이를두고 도박을 하는 것이라면 중국은 당연히 반갑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것이 중국 열병식에 실질적인 간섭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중국은 무관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도박을 건 자를 들추어내지 않지만 외부에서 이를 알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은 "그러나 한반도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은 거짓과 진실이 있고 많은 문제들이 여러 성질(의미)를 

포하고 있으며 복잡하게 꼬여서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한반도에는 중국의 힘을 마음대로 움직이려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특히 중국의 힘적 우세, 지리적 우위 등이 갖고 있는 전략적 위협이 사라지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을 겨냥하려 했다는 계산은 분명히 부담이 따르고 위험도 높다"며 

"만약 열병식이 어떠한 방해를 받는다고 하더라고 대단히 심각한 일은 아니겠지만 

이런 방해세력을 형성된다면 한반도는 어쩌면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재난중에 빠져든 것"이라고 경계했다.

환구시보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만약 압록강변(북한)에 있는 중국의 발이 젖었다면 한반도와 관련된 

당사자들은 다리 혹은 허리 이상으로 잠겨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북한 모두와 친구로 중국의 이익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이라며 

"고의적으로 긴장을 조장하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한반도 문제는 각 이해당사자로 하여금 편안하게 하지 못하며 중국 역시 이를 처리하기 쉽지않지만 중국은 이 문제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쪽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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