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커들의 '비문명 행위 톱10'은?
송고시간 | 2015/06/04 11:45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이 유커(遊客·관광객)들의 '비문명적인 행위 톱10'을 선정했다.
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허난성은 17만3천2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유커들의 비문명 행위를 조사한 결과
최상위에 오른 꼴불견 행위는 쓰레기 투척(22.3%)이었다.
이어 잔디를 밟거나 나무에 오르기, 꽃을 꺾는 행위(13.5%)가 두번째로 많이 꼽혔다.
공공시설 손상(10.3%),
새치기 등 질서문란(6.6%),
공공장소에서 침뱉고 배변(5.9%),
역사적 유물에 올라가 사진찍기(5.2%),
조각, 벽화 등에 낙서(5%),
화장실 사용하고 물 안내리기(4%),
금연구역에서 흡연(3.3%),
무리한 끼어들기와 불법주차 등 교통법규 위반(3.1%)이 그 뒤를 이었다.
허난성은 조사대상자 가운데 91%가 관광지에서 이런 추태를 접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노동절, 국경절 등 연휴때마다 유명 관광지에서 불거지는 유커들의 꼴불견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관광지나 비행기에서 관련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자국민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집중 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커의 비문명 행위에 관한 기록관리 임시규정'을 제정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관광지 조형물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를 한
중국인 4명의 실명과 이들의 '비문명적 행위'를 지난달 처음으로 공개했다.
jbt@yna.co.kr
연합뉴스, 2015/06/04 11: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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