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6건 중 1건은 도로 외 구역서 발생
YTN|입력2015.03.21 07:13|수정2015.03.21 07:13
[앵커]
전체 교통사고 6건 가운데 1건은 아파트나 대학 구내 등
교통법규가 적용되지 않는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도로교통법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트 주차장입니다.
차에서 내린 어린이가 부모가 동생을 내리는 사이 옆에서 나온 차에 치입니다.
아파트 내 도로입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여학생이 갑자기 튀어나옵니다.
운전자가 미처 발견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 구내 도로입니다.
전체 교통사고 6건 중 1건은 이처럼 도로 외 구역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3년 일어난 교통사고 150만여 건 가운데 16.5%인 25만여 건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가 41.2%, 중앙선침범이 19.2%, 무면허가 13.8% 등으로 일반 도로와 유사했습니다.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로 외 구역에도 도로교통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홍콩의 경우 과속이라든지 중앙선 침범이라든지 난폭운전이라든지 47개 항목에 대해서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런 항목을 늘려서 도로교통법 하에 도로 외 구역이 관리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아파트 위주의 주거형태와 고밀도 개발 등으로 도로 외 구역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건설 단계부터 안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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