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세계적 기술 집약됐다"
뉴시스|배민욱|입력2015.03.01 20:28|수정2015.03.01 20:28
롯데건설은 1일 "서울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555m의 국내 최고층 건축물 롯데월드타워에
세계적 기업들의 기술과 장비 등 다양한 초고층 기술이 집약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완공시 75만t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토목설계는
영국의 에이럽(Arup)사가 맡았다.
이 회사는 두바이의 버즈두바이, 베이징 올림픽 수영장인 워터 큐브(Water Cube),
인천 송도의 동북아트레이드 타워의 설계를 맡았던 엔지니어링 회사다.
건축 설계는 미국의 초고층 전문 건축설계업체인 KPF(Kohn Pedersen Fox Associates)사가 맡았다.
이 회사는 미국 시카고의 333 웨스트 웨커 드라이브,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국내 삼성 서초사옥 등 국내외 다양한 초고층 건물을 설계했다.
구조 설계 부분은 상하이 금융센터(Shanghai World Financial Center) 등 유명 초고층 구조 설계를 맡은
미국의 LERA(Leslie E. Robertson Associates)사가 맡았다.
현재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킹덤타워(Kingdom Tower·공사중)를 담당한
미국 TT(Thornton Tomasetti)사가 구조 검증을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순간풍속 80m/s의 바람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강풍을 견디기 위한 검증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의 풍동 컨설팅을 맡은
캐나다의 RWDI(Rowan Williams Davies & Irwin Inc)사가 맡았다.
건물 외벽의 커튼월은 일본의 릭실(Lixil)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컨설팅은 미국의 CDC사가 맡았다.
또 오차 없는 시공을 위해 4대 이상의 인공위성으로부터 측정정보를 받아 오차를 보정하는
위성측량시스템(GNSS)장비는 스위스의 Leica사의 것이다.
별도의 해체 및 재설치가 필요 없이 유압장치에 의해 스스로 상승하는 ACS(Auto Climbing System)
거푸집은 오스트리아 Doka사의 것이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 관계자는
"안전한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초고층 회사의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 받았다"며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설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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