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 목사, 보직 해임… 다일복지재단 "불미스러운 일, 책임 통감한다"
온라인뉴스팀 승인 2015.01.27 08:32:10
▲ 다일복지재단 사과문<사진출처=다일복지재단 홈페이지캡처>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음주 교통사고 목사'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다일복지재단이 해당 목사를 보직해임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5일 다일복지재단은 사과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유명 단체 소속 목사, 음주운전에 경찰서 난동'이라는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일복지재단 측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 징계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며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 소속 기관장을 맡고 있는 목사 A씨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던 중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콜농도 0.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음주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고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목사가 기관장으로 있던 다일작은천국은 호스피스 케어가 필요한 노숙인, 중증 질환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숙인, 일시적 요양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 등을 보호하며 의식주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와 장례 등을 제공한다.
다일복지재단은 지난 1988년 최일도 목사가 청량리 역에서 시작한 노숙자 무료 급식 '밥퍼나눔운동'으로
잘 알려졌다.
다양성 안의 일치를 추구하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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