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vs 한샘 가격 비교해보니…"조립·배송 포함하면 '역전'"
뉴스1 원문 기사전송 2014-11-18 08:31
2014.11.17/뉴스1 ⓒ News1
이케아, 조립·배송비 포함 시 6개 중 1개만 한샘보다 저렴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세계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이케아와 국내 대표 가구업체인 한샘의 제품 가격이
배송비와 조립비(시공 등)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본지가 한샘에 의뢰해 한샘과 이케아가 판매하고 있는
Δ책장 Δ키즈수납장 Δ싱글침대 Δ간이의자 Δ패브릭소파 Δ소파 등 6개 품목별 유사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케아 제품가는 패브릭쇼파(엑토르프)를 제외하고 모두 한샘보다 저렴했다.
가구는 가구사 별로 동일한 제품이 드물다.
원재료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정해진다.
이 점을 고려해 본지는 최대한 한샘에 이케아와 원재료나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판단한 제품을 비교해달라고 요청했다.
싱글침대를 보면 이케아의 '피엘세' 가격은 4만원으로 한샘의 '아임'(11만9000원)보다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한샘의 간이의자인 '마리원목스툴'도 이케아의 '마리우스'보다 3배 가량 비쌌다.
반면 이같은 결과는 한샘과 마찬가지로 이케아 제품에 배송 및 시공비를 합했을 때 뒤집어진다.
이케아는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게 원칙이다.
가구 조립을 어려워하는 국내 소비자에 맞춰 조립과 운반 서비스까지 유료로 제공한다.
이케아 6개 제품가에 배송비(2만9000원)와 조립비(4만~5만원)를 더하면
한샘보다 저렴한 제품은 '피엘세' 1개에 불과했다.
때문에 이케아는 고객에게 직접 운반하고 조립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한 고객은 선택한 상품을 일일이 카트에 담을 필요가 없다. 제품명과 위치를 메모지에 기재한 후 제출하면 포장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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