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부모의 임신·낙태 발언은 허위…형수 명예훼손으로 고소"
등록 2023.10.15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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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방송인 박수홍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3.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수홍 측이 "부모의 진술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박수홍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박수홍 부모는 지난 13일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8차 공판에 출석했다. 법정에 선 아버지인 박모 씨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홍이를 케어했다"며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집 청소와 관리 등을 도맡아했는데, 흡혈귀도 아니고 뭘 빨아먹었다는 거냐"고 말했다. 또 "박수홍이 여자친구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 "박수홍이 내가 아는 것만 (여자) 6명을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등의 주장을 내놨다.
박수홍의 모친 지모 씨는 취재진 앞에서 "아들(박수홍)이 (며느리인)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노 변호사는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말씀하셨던 박수홍씨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 내용이 예전에 김용호씨가 박수홍씨와 김다예씨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 임신과 낙태 발언 등도 김용호씨의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호씨의 기소 후 재판을 받고 있다가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공소 기각 결정이 났는데, 재판 신문 도중에 박수홍씨의 형수가 등장했다"며 "김용호씨의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김용호씨의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서 사실로 믿었다라고 진술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의 큰형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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