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결혼상대 조건 ‘이것’ 급상승 “남성 매우 힘들어져”
- 2022.10.24 08:53
일본內국립연구소 설문조사
남성도 女경제력 언급 비율↑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 여성들이 결혼 상대의 최우선 조건으로 '외모'를 꼽았다.
지난 1992년부터 같은 조사를 실시한 이래 외모를 꼽은 비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TV 아사히, ANN 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국립인구사회보장제도연구소(IPSS)의 '제16차 출생동향 기본조사'에서 결혼 상대에게 요구하는 조건으로 남성의 '외모'를 중요시 내지 고려 대상이라고 답한 여성은 81.3%다.
이는 20년 새 13.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앞서 1992년 조사에선 여성의 67.6%가 '외모를 중요하게 본다'고 답변했다.
역대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외모를 더 본다는 결과기도 하다.
다만, 결혼 상대 조건으로 남성의 경제력을 본다는 답도 여전히 높았다.
여성이 꼽은 결혼 상대 남성의 조건 중 경제력은 91.6%였다. 20년 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값이다.
일본 남성은 과거보다 여성의 경제력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제력을 중요하게 보는 남성은 1997년 조사와 견줘볼 때 17%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아라카와 가즈히사 독신 연구가는 이 결과를 놓고 "경제력을 포기하고 외모를 고른 게 아니라 경제력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외모가 더해진 것"이라며 "조건이 늘었다는 건 남성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여성의 수입이 높아져 경제 환경의 변화가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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