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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장례식 북한도 초청 받았는데 못 받은 나라는?

일산백송 2022. 9. 15. 11:19

英여왕 장례식 북한도 초청 받았는데 못 받은 나라는?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김예슬 기자 | 2022-09-15 07:45 송고 | 2022-09-15 07:58 최종수정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구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돼 일반인 조문이 시작됐다 © AFP=뉴스1

 

영국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 북한 대표를 초청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은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의 BBC는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미얀마 군부지도자에게도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는 나라는 모두 6개국인 것으로 추산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은 9월 19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며 많은 세계 지도자, 왕족 및 기타 고위 인사들이 이미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 약 500여 명의 고위인사가 장례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리아와 베네수엘라는 영국이 현재 이들 국가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초청되지 않았고, 아프가니스탄은 현 정치적 상황 때문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북한은 초청대상에 포함됐다. 북한은 대사급이 참석할 전망이다. 북한은 웨스트런던에 주영북한대사관을 두고 있다.

앞서 BBC는 우크라이나를 명분 없이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를 적극 지지한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그리고 군사 쿠테타로 미안마를 철권통치하고 있는 미얀마의 군부 지도자 등은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영국과 러시아의 외교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의 붕괴됐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주 "장례식 참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또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대부분 외교관을 철수하는 등 미얀마 군사정권과 사실상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 관리들은 여왕 장례식과 새로 왕위를 계승한 찰스 왕세자와의 리셉션을 위해 총 1000여장의 초대장을 친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