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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규모 6.8 강진..사망자 21명으로 늘어(종합)

일산백송 2022. 9. 5. 23:11

중국 쓰촨성 규모 6.8 강진..사망자 21명으로 늘어(종합)

최서윤 기자 김민수 기자입력 2022.09.05. 22:42
 
2017년 약 200명 사망·실종 낳은 규모 7.1 강진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
중국 쓰촨성이서 5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2022. 9. 5.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김민수 기자 = 5일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 TV 보도 등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쓰촨성에서 이번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건 2017년 이후 약 5년 만으로, 성도인 청두와 인근 지방이 흔들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226킬로미터(km) 떨어진 루딩현인 것으로 중국 지진국은 파악했다.

총 3만9000명이 진원지에서 반경 20km 이내에 살고 있으며, 100km 이내로 반경을 넓히면 거주민 수는 155만 명에 달한다고 CCTV는 전했다.

진원지 근처 일부 도로와 주택이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으며, 통신이 두절된 곳도 있다고 한다.

또 진원지에서 반경 50km 이내에 있는 댐과 수력발전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 전력망이 손상돼 약 4만 명의 최종 사용자는 전력 피해를 본 것으로도 전해졌다.

청두 주민 사만다(23)는 지진이 발생한 당시 침대에 누워 낮잠을 청하던 중이었다면서 "건물이 계속 흔들렸고, 그때마다 점점 더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2008년 원촨 지진 이후 가장 두려운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지에서 수백km 떨어진 윈난성과 산시상, 구이저우성에서도 감지됐다고 CCTV는 덧붙였다.

2017년 8월 9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의 유명 관광지역인 푸거의 강진 발생 현장에서 경찰들이 생존자를 찾던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번 지진은 2017년 아바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쓰촨성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쓰촨성 남서부, 특히 칭짱 고원의 동쪽 경계를 따라 흔히 발생한다.

지난 6월에도 쓰촨성 야안시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으며, 3분뒤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2013년 4월에도 야안시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약 2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수만명이 부상했다.

2008년에는 쓰촨성 원촨현에서 규모 8.0 지진이 발생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거나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9월 16일 (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루저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외벽을 닦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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