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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영상] 또 중국산 깻잎…담배꽁초 나오더니 이번엔 '으적' 모래알 범벅

일산백송 2022. 8. 25. 21:00

[영상] 또 중국산 깻잎…담배꽁초 나오더니 이번엔 '으적' 모래알 범벅

송고시간2022-08-25 11:59

 (서울=연합뉴스) 동네 반찬가게에서 산 깻잎 반찬에서 담배꽁초가 나온 데 이어 모래가 양념처럼 범벅이 된 깻잎장아찌가 팔려 밥상머리 안전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중국산 깻잎으로 확인됐는데요.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A씨는 지난 15일 집 앞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깻잎장아찌를 먹는데 으적거리는 느낌이 들어 뱉어내고 다시 먹는데 또 으적거려 자세히 보았더니 모래가 덮여있었다고 합니다.

A씨가 촬영한 깻잎 사진을 보면 모래는 빨갛게 고춧가루 양념이 배어있었는데 밥알만 한 모래알도 많아 육안으로도 금방 모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찬가게는 깻잎 금액을 환불하고 추가 보상을 해주려 했으나, A씨는 보상을 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는데요.

지난 11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B씨가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간장양념 깻잎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B씨는 깻잎에서 잘 씹히지 않는 이상한 식감이 느껴져 뱉어보았더니 담배꽁초의 필터였다고 하는데요.

B씨는 이어 깻잎 통을 뒤적여 담배 필터에 붙어있던 종이도 추가로 발견했으며 종이에는 빨간색으로 로마자 알파벳 'D N Y V' 등이 쓰여있었습니다.

이들이 구매한 깻잎은 중국에서 원재료를 수입한 후 국내 업체가 반찬으로 제조,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반찬가게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깻잎의 경우 인건비 등 문제로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데, 유통업체들은 국내 반찬가게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최대 90%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제보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