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 사저 경호 구역 확장'에 "윤석열·김진표에 감사"
입력 2022.08.21 15:46 수정 2022.08.21 15:5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안전을 생각한다면 늦었지만 합당한 조치"
5월 1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쳐졌던 가림막이 설치 하루만에 치워져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통령 경호처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의 고통, 안전을 생각한다면 늦었지만 합당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누군가를 괴롭히고 일상을 망가뜨리는 집회는 보호받아야 할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라며 "타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욕설·폭력 시위 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국회의장단 만찬(19일)에서 김진표 의장께서 제시한 해법을 윤 대통령이 수용해 경호처가 신속히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며 "윤 대통령과 김 의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 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평산마을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이번 조치로 기존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경호 구역이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로 확대된다.
'정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의힘 윤리위, “비 왔으면” 김성원 징계절차 개시···이준석 추가징계 논의 ‘보류’ (0) | 2022.08.22 |
---|---|
'호남 압승' 이재명 "어머니 사랑 느껴"..박용진 "안간힘 다할 것" (0) | 2022.08.21 |
[속보] 민주 최고위원 누계 정청래 26.40% 1위..고민정·서영교·장경태·박찬대 順 (0) | 2022.08.21 |
[속보] 李, 누적득표율 78.05%.. 전북서도 '압승' (0) | 2022.08.20 |
"尹지지율 회복 안되면 '탈당' 요구될 것"..최재성, 李 '부활' 언급 (0) | 2022.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