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요청
혹시 결혼하게 되도 좋을까요?
결혼하게 되도 이혼수는 없을지, 잘 살수잇을지 요청드려요
남 89.1.14(음력) 시간 오시- 중국
여 89.11.11(음력) 시간 신시
태그 디렉터리Ξ 사주, 궁합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10시간 전
답변
2022-06-22
되묻고 싶군요.
두 분은 교제해 온 기간이 얼마 정도되는지?
묻는 이유를 짐작하시나요?
우리가 보통 궁합은 보는 시점은
미혼이라면 썸 타는 단계 아니면 장래를 약속한 단계이고
결혼한 이후라면 불화가 생기면 …
그럼 님은 아직 미혼이니 썸 타는 단계인가요?
만약
장래를 약속한 단계이시라면 굳이 궁합은 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답변이라면 확인, 검증 차원이 되니 좋지만
혹여 부정적인 답변이라도 듣게 되는 경우는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요,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됩니다.
궁합은 요리(料理)와도 같습니다.
투입되는 식재료들의 조합과 조화를 통해 풍미(風味)를 기대하니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상대적이라는 거죠.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나 짚신도 짝이 있다 라는 표현처럼,
누가 누구를 만나냐 하는 겁니다.
그걸 찾아가는 것이 궁합인 것이구요.
궁합은 당장도 당장이지만 함께 살아가며 전개될 미래를 보는 것이기도 하죠.
다툼 없는 롱런과 시너지효과 즉 발전성의 여부 그런 것 말입니다.
아무튼
안타깝지만
두 분의 조합은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주상으로 갖고 있는 각자의 핸디캡이 조합이나 조화를 이루어 내질 못한다는 거죠.
다시 말해
이 커플은 자신의 핸디캡이 상대를 통해서 보충 보완이 안된다는 겁니다.
마치 오목, 오목이나 볼록, 볼록의 만남처럼요.
오목이면 볼록을, 볼록이면 오목을 만나야만이
덩어리야 크든 작든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굴러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님의 입장에서는 손해를 본다는 거죠.
남자분의 운세가 약하다 보니 삶에서 님이 주도적이어야만 하는데
도중에 만약 중국에 건너가서 살게 되기라도 한다면
한국과는 다르게 문제가 발생할 거구요.
나를 위해줄 것같지만 정작 나중에는 기대와 다를 거구요.
님의 강한 성격과는 다르게 약하디 약한 그도 때론 욱하니 갈등과 다툼도….
누구나가 배우자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막연한 희망과 기대감은 1순위인데……
나머지는
이렇게 글로 적는 것보다는
기회가 된다면 통화로 심도있는 대화를….
여기까지만 할게요.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서
유쾌하지 않을 것만 같아 사실 조심스러웠습니다.
어쨌든 궁합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고 판단과 결정은 님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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