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실질적 2인자는?…여론조사 1위는 '한동훈'
최종수정 2022.06.17 14:10 기사입력 2022.06.17 09:27
여론조사 응답자 10명중 3명 이상이 선택
이준석·한덕수·권성동·장제원 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머그컵을 들고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 2인자라고 국민들이 보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4~1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ARS방식)에 따르면 응답자의 37.3%가 한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 2인자로 본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12.5%), 한덕수 국무총리(10.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7.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6.9%)이라고 밝혔다. 이외 다른 인물은 9.7%, 잘 모름으로 응답한 이는 15.5%였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재직 시절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사장 출신의 한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발탁한 데다, 최근 법무부 산하에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 두도록 해 실세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후 한 달을 맞은 윤 대통령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80~100점 사이라는 여론이 27.2%로 가장 많았다. 60~80점 사이는 20.3%, 40~60점 사이는 12%, 20~40점 사이는 11.4%, 0~20점 사이는 25.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잘했다(80~100점)는 여론과 잘 못 한다(20~40점)는 여론으로 갈린 점 등이 눈길을 끈다.
지지 정당에서는 국민의힘이 42.8%, 더불어민주당이 40.3%, 정의당 3%, 기타정당 2.1%로 조사됐다. 지난주 49.1%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6.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 37.8%에서 2.5%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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