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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이은해 동창 "고등학교때부터 조건만남…생계 책임지던 수단"

일산백송 2022. 4. 24. 23:48

'그알' 이은해 동창 "고등학교때부터 조건만남…생계 책임지던 수단"

23일 방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4-23 23:59 송고 | 2022-04-24 16:59 최종수정
 
 
SBS © 뉴스1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계곡 살인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조현수의 전 여자친구와 이은해의 동창의 제보가 전해졌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에서는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 조현수에 대해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2019년 5월 이은해와 그의 전남편 윤모씨, 조현수와 함께 낚시터에 갔던 조현수의 전 여자친구 송하늘씨(가명)를 만났다.
 
송하늘씨는 당시 이들이 낚시터에서 낚시는 거들떠보지 않고 술만 마셨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이은해가 윤씨를 조현수와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고 회상했다. 또 자신이 설잠을 자던 사이 '풍덩' 소리가 났다고 돌이켰다.

송하늘씨는 "누가 들어도 빠지는 소리였다"며 "빠지기 전에 남자 목소리로 '어어어' 소리가 났고 풍덩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씨와 조현수가 빠진 상태였는데 아악 소리를 지르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송하늘씨는 "윤씨가 '은해야, 너가 나 밀었잖아'라고 했다"며 "이에 이은해는 '오빠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술 너무 많이 마셨다, 내가 오빠를 왜 미냐'고 했다, 윤씨가 계속 그렇게 말하자 이은해는 '그래 내가 밀었네, 내가 오빠 죽이려고 했네, 나쁜 X이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송하늘씨는 "이에 윤씨는 '아니야 은해야, 네가 민 거 아니야' 그렇게 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은해 중학교 동창의 제보도 있었다. 동창은 계곡 사건에 동행했던 이모씨와 이은해에 대해 "고등학교 때 그 시점부터 알던 사이일 것"이라며 "그 가출팸 무리 중의 한명인 이씨와 이은해 그쪽 무리들이 너무 질이 나빠서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은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동창은 "고등학교 때는 진짜 조건만남하고 다니거나 조건만남 해서 돈을 훔쳐간다든지, 같이 친구들과 PC방에 가면 옆에서 항상 채팅을 하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그게 은해 생활이 돼버려서 생계 책임지는 수단이었다"며 "부평경찰서에서 엄청 유명하다, 경찰서에 열 손가락 넘게 갔을 정도이고 다들 뉴스 보고 '은해 나왔다' 했을지도"라고도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윤씨와 혼인 기간 포함해 이은해가 지난 8년 동안 만나온 남자는 확인된 것만 6명이라고 전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은해가 청소년기부터 금전을 획득하고 소득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남자"라며 "약점을 이용해서 갈취하고 현금 금품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가 살아가고 사치 향락을 충족하는 방법이었다"며 "그게 결국 확대되고 발전하면서 결혼이라는 걸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삼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