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조민 입학취소 소식에…정경심,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중앙일보
입력 2022.04.10 13:57 업데이트 2022.04.10 15:34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로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 이후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전날(9일)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전 교수는 이송 후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외부병원에 후송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 사유는 개인 의료정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조민씨 측은 지난 7일 고려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서도 취소를 구하는 본안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부산지법은 15일 집행정지 첫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 영상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조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 사태’ 재점화 불씨 되나… 갈채 쏟아진 ‘그대가 조국’ 첫 상영회 (0) | 2022.05.02 |
---|---|
조국 "서울대 월급, 부정하게 받는 것 아냐…그 돈 탐하지 않아" (0) | 2022.04.27 |
"조민 입학취소" 뒤늦게 공개한 고려대..문제가 된 건 '생활기록부' (0) | 2022.04.08 |
조민, 의사면허 취소돼도 무면허 의료행위 한 건 아냐 (0) | 2022.04.06 |
‘표창장, 입시에 영향 없었다’는 조국…정경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0) | 2022.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