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전 롤모델 백악관, '소통'과 '보안' 운영 방식은
입력 2022. 03. 22. 07:40【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이전의 롤모델로 삼은 것은 미 백악관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집이자, 일하는 공간인 백악관의 내부구조를 통해 소통과 보안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 가족의 숙소인 '중앙관저'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집무실 '웨스트윙', 오른쪽에는 영부인 집무실 '이스트윙'으로 크게 세 부분입니다.
백악관 건물의 핵심인 웨스트윙 1층에는 모든 결정을 내리는 이른바 '결단의 책상'이 있는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있습니다.
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보좌관, 선임고문관, 대변인이 바로 옆에 있고, 언제든 국무회의도 열립니다.
특히, '오벌 오피스'는 4개의 문이 있어 대통령의 사생활과 업무 등이 모두 연결돼 있고 보안이 요구되는 기밀 회의를 제외하고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안보상 중요한 일이 생길 때는 회의를 주재하는 지하 '상황실'을 이용합니다.
구조상 가까이 있는 참모들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소통방식의 꽃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입니다.
공식 기자 회견이나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기자의 질문 공세에 답변하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푸틴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나요?) 내 생각에 그는 전쟁 범죄자입니다."
때로는 다른 나라 정상을 옆에 둔 채 질의응답을 주고받아 외교적 결례 논란도 있었지만, 대통령과의 질의응답은 행사가 아닌 일상이라는 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백악관과 불과 100m 떨어진 이곳에서는 매일 이처럼 시위가 벌어집니다. 대통령 집무실 안에까지 들린다고 하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개방성과 함께 국민의 얘기를 듣고 실천하는 대통령의 소통의지에 달렸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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