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신문 이야기

"토치로 불 지르고 있다" 강릉 옥계면 산불 방화범 60대 남성 입건

일산백송 2022. 3. 5. 18:08

"토치로 불 지르고 있다" 강릉 옥계면 산불 방화범 60대 남성 입건

  • 기자명 이연제  입력 2022.03.05 

모친은 연기 흡입해 사망

▲ 5일 오전 1시 8분 쯤 옥계면 남양리의 한 민가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입건됐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3시 10분 쯤 남양리 산불 현장 인근에서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이모(60)씨를 현장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으며,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집 주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일대 산불의 발화지점. 이 산불로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이연제

체포 당시 A씨는 양손에 토치와 헤머 등을 들고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방화 당시 집안에 있던 A씨의 모친 B씨는 (85)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6시 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