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도 毒 되는 '이 질환'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2.12 14:00
주말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여유를 즐기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위식도 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에겐 커피가 주말 평화를 방해하는 독이 될 수 있다. 왜 커피가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해로운지 알아보자.
◇카페인, 식도 괄약근 수축 방해해
커피가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해로운 이유는 커피 속 카페인 때문이다. 카페인은 하부 식도 괄약근 수축을 방해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일으킨다. 초콜릿 역시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금지 식품 중 하나이다.
카페인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하는 음식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고지방 음식, 매운 음식, 술, 박하, 신맛이 강한 과일과 주스, 탄산음료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탄산음료와 매운 음식은 위와 식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는 식도 내 산도(pH)를 낮추고, 하부 식도 괄약근 압력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 위산 역류를 유발한다. 매운 음식은 캅사이신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캅사이신은 위산과 펩신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점막을 손상한다.
◇바나나, 멜론 등 산 중화 음식 먹어야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하는데 좋은 식품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는 위산을 억제, 중화하거나 위식도 점막의 염증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 좋다.
위산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감자가 있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자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소화 흡수작용을 원활하게 해 음식물의 식도 역류를 완화한다.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양배추도 있다. 양배추에는 위장 점막 보호에 효과적인 비타민 U, 혈액응고를 돕는 비타민 K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또 다른 위벽 보호 제품으로는 마가 있다. 마에 들어 있는 뮤신 성분은 위액이 위를 부식시키지 않게 해 위벽을 보호한다.
위산을 중화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바나나, 멜론, 오트밀 등이 있다. 이 음식들은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고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학술위원회 위식도 역류질환 연구회 '위식도 역류질환과 음식',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먹거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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