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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사고 신고 5년간 '417건'.. 현대·기아·르노삼성 순

일산백송 2014. 10. 3. 11:21

급발진 사고 신고 5년간 '417건'.. 현대·기아·르노삼성 순
국민일보 | 세종 | 입력 2014.10.03 03:45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자동차 급발진이 의심돼 접수된 신고가 모두 4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급발진 신고건수는 2010년 28건, 2011년 34건, 2012년 136건, 지난해 139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17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69건)
르노삼성자동차(61건)
한국GM(32건)
쌍용자동차(26건)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LPG가 41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SM5 LPG와 그랜저가 각각 22건, SM3와 SM5가 각각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쏘렌토와 아반떼는 각각 15건이 신고 됐다.
수입차 가운데는 BMW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요타(12건) 벤츠(9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203건(48.7%)을 차지했고, 경유와 LPG가 각각 102건으로 24.5%씩을 점유했다.

김 의원은 "급발진 의심신고는 해마다 늘고 있고, 운전자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운전조작 미숙일 뿐 급발진은 없다'는 견해를 버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급발진 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