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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이야기

이번엔 고양서 집단 식중독…김밥 먹은 20대 여성 사망

일산백송 2021. 8. 27. 18:36

이번엔 고양서 집단 식중독…김밥 먹은 20대 여성 사망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아이클릭아트 제공]

    고양에서 김밥집 고객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가운데 이 중 1명이 숨졌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식중독 증세로 25일 숨지고,
  •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덕양구의 김밥집을 이용한 다음날 밤부터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25일 0시 30분 고양시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귀가했다.

    A씨는 그러나 25일 정오께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있다가 남편에게 발견돼 전날 찾았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에 보건당국이 A씨가 다녀간 김밥집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날 정오 현재까지 29명이 추가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일부는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체 29건을 확보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 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도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이달 2일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4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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