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문대통령 올림픽계기 방일…23일 스가와 첫 대면회담"
기사입력 2021-07-19 07:45:30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23일 도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방일하기로 했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性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JTBC 기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독선적(獨善的)이라는 의미로 '마스터베이션'(자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폄훼한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소마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한일 정상 회담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소마 공사의) 발언은 외교관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あるまじきもの)이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parksj@yna.co.kr
'일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 대통령 일본 안 간다는 소식에 스가 "한국과 의사소통 하고 싶다" (0) | 2021.07.19 |
---|---|
"도쿄올림픽 완전히 실패..열기가 적의로 바뀌어"-WP (0) | 2021.07.19 |
죽어서도 시끄러운 옴진리교주…유골 놓고 두딸 소송전 왜? (0) | 2021.07.09 |
씨 마른 교사 지망생..50세 새내기 선생님까지 나왔다 [글로벌 리포트] (0) | 2021.06.04 |
'도쿄올림픽 지도서 독도 삭제' 요구에 日정부 "수용 불가" (0) | 202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