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한 손과 팔의 저림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꿀팁!
등록 2021-07-19 07:30
정운경 |운동전문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이 몇 가지 있다. 목과 어깨의 뻐근함, 굽어지는 체형, 허리의 불편함, 손과 팔의 저림 등을 들 수 있다. 목어깨, 허리 쪽의 불편함은 자세를 바르게 하거나 해당 부위의 스트레칭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손과 팔의 저림은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될지 여간 고민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역시나 체형의 문제로 인한 저림 신호
손과 팔의 저림 또한 우리 몸 체형의 불균형으로 인한 신호이다. 신체의 한가운데 축을 담당하는 척주는 적절한 만곡과 무게중심을 가지고 배치되어 있는데,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상태를 깨뜨리게 된다. 척주의 목 부분인 경추에서 나뭇가지처럼 옆으로 나와서 어깨를 타고 팔로 그리고 손까지 연결되어 있는 신경가지들이 있는데, 이 신경들은 각각 손등과 손가락, 손바닥의 감각을 지배하여 움직임을 담당한다.
당연히 신경들은 우리 몸이 정상적인 정렬을 기준으로 배치되었다. 따라서 안 좋은 자세의 대표적인 거북목, 라운드숄더, 굽은등 자세와 같은 체형은 길게 연결되어 있는 신경집단을 압박하여 그 지배영역에 불편감을 발생시키게 된다. 바로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하는 신호이다.
팔과 손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신경 3가지
먼저 첫 번째, 요골신경은 어깨와 팔 바깥쪽을 타고 내려가서 손 등쪽의 감각을 지배한다. 손의 등쪽이기에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을 하도록 하는 신경이다.
두 번째, 정중신경은 어깨와 팔 안쪽을 타고 내려가서 손바닥의 감각을 지배한다. 엄지손가락과 검지, 중지쪽, 그리고 약지의 일부도 담당한다.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을 때 손의 저림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경이 정중신경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척골신경은 어깨와 팔 뒤 안쪽을 타고 내려가서 손바닥의 감각을 지배한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담당한다. 학창시절 한 번씩 책상에서 턱을 괴고 졸다가 책상 바깥으로 팔이 떨어지면서 손에 전기가 오면서 놀란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척골신경을 자극해서 나오는 반응이다.
정확한 자세로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스트레칭과는 다르게 위와 같은 스트레칭은 신경이 자극되기에 많이 불쾌할 수 있다. 따라서 동작을 과하게 하는 포즈는 피해야 한다. 정확하게 어디를 고정하고 어디를 움직여야 하는지의 포인트만 확실하게 파악한다면,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한 자극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서 사무실에서도 혹은 가정에서도 잠깐이나마 시간을 내서 자극해주자. 시원한 자극으로 인해 상쾌한 손과 팔의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09286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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