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는 게 나을까요

이혼하는 게 나을까요

본인 아내 1981 08 15 양력 아침 8시
남편 1981 05 01 음력 저녁9시
딸 2014 10 14 양력 점심 12시2분

제가 이 남자랑 살면서 고비를 넘기고
폭력적입니다 암까지 와서 치료에
어떤 곳에서 남편이 끊임없이 외도를
한 사주랍니다 폭력적인 면도 있고요
저랑 이혼수도 있고요
어찌 사는 게 나을까요
이혼을 해줄까요
사주 좀 부탁합니다
목숨을 부지하고 엄마로서 살고 싶어요
계속 아프고 있는데요
계속 살아도 될까요

 

태그 디렉터리Ξ 사주, 궁합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18시간 전 

 

답변

2021-02-06

 

41세 여자 (의뢰인)

41세 남편

08세 딸

 

이혼하는 게 나을까요 라는 질문을 올리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고충이 있었을 까라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 하나

그리고 어떤 답변을 해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헌데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미련이라는 끈을 놓질 못하는 경우가 없질 않습니다.

정말 이혼하려는 사람들은 이런 곳에 글을 올리지도 않아요.

그냥 이미 처리했을 겁니다.

 

사람이 한번 만났다가 헤어진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인가요?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더욱이 자녀까지 있는 입장이라면요.

그 인간적 관계성 때문에 쉽지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이 고비만 통과하면 개선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쉽게 정을 떼질 못하죠.

미운 정일지라도.

그러나 개과천선(改過遷善)이란 사실 쉽질 않습니다.

 

백세 인생을 살아가야만 한다면

아직 반환점도 채 돌지 않은 이 시점에

희생이란 울타리로 자신을 가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억울하죠.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이니까요.

 

이로써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겠습니다만,  

님이 원하는 답변일 런지요?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그것 또한 님의 운명이니까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님의 사주와 남편의 사주 그리고 따님의 사주까지 분석한 결과는

시기적으로도 고비에 와 있으며

남편도 가정의 사정도 앞으로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이미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아봤다 하고

그 내용에서 크게 다르지 않으니 별도로 언급하는 것은 생략하지만

그대로인 것이죠.

 

세 사람의 이름까지 알았더라면

더 확실할 수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름궁합은 참으로 중요하고 그것을 통해 재확인이 되었을 거니까요.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사정 가운데도 웃음 잃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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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이트 지식 Q&A 사주, 궁합 편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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